맥주의 큰 분류

맥주는 크게 라거와 에일로

우선 지금까지 마셔본 밝은 색 맥주를 한번 떠올려 볼까요?

하이트, 카스, 라거, OB 프리미어 필스너, 하이네켄, 칭타오, 코로나

이 맥주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나요?

 

에일의 대표주자 필스너 우르켈

색이 황금색 또는 짚 색과 같이 연하고 맑다.
시원한 청량감이 있다.
도수가 대체로 낮다.

 

이런 맥주들을 라거(Lager)라고 합니다. 라거라고 하면 대부분 OB에서 만든 그 맥주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라거는 맥주 상표가 아니라 맥주의 대분류를 뜻합니다. 참 이상한 작명 센스입니다. OB의 작명 센스는 차차 다룰 예정입니다. 라거는 생물을 동물과 식물로 나누듯이 가장 큰 분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라거라는 말은 독일어로 '저장하다'라는 뜻인 라게른(Lagern)에서 왔는데 차가운 동굴에 맥주통을 넣어 숙성하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한가지, 에일

그럼! 라거(Lager)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바로, 에일(Ale)입니다. 마셔본 맥주 중에서 라거의 특징과 좀 동떨어진 맥주가 있었나요? 

 

까만색이나 어두운 색, 또는 밝더라도 탁한 맥주
끈적하거나 청량하지 않은 맥주
쓰거나, 시거나, 달거나 이상한 맛이 나는 맥주도수가 높은 맥주

에일의 대표주자 기네스

가장 흔한 맥주를 꼽으라면 호가든과 기네스를 들 수 있겠네요. 이런 맥주를 에일이라고 합니다.

 

라거(Lager) Vs. 에일(Ale)

 

이 글에서는 라거와 에일을 가볍게만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호기심이 생기셨나요? 다음 글에서는 본격적으로 라거와 에일의 차이가 뭔지, 왜 구분을 해야 하는지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