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리뷰] Kulmbacher(쿨름바허) Plis - 5.0%

독일 내에서 가장 맥주가 유명한 주인 바이에른주에는 크지는 않지만 중소규모의 맥주 양조장이 많아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를 바로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비어가르텐이 매우 많습니다. 그중에서 좀 규모가 큰 양조회사 같은 경우는 공장을 차리고 맥주를 다른 도시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쿨름바흐는 바이에른 북부 프랑켄지역에 위치한 맥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쿨름바허는 이름부터 쿨름바흐 출신이라는 것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맥주입니다. 프랑켄 지역에서는 심심치 않게 쿨름바허 이외에도 쿨름바흐와 바이로이트 출신의 맥주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벡스나 바슈타이너 에딩어와 같이 규모가 매우 큰 회사는 없기 때문에 상당히 맛이 괜찮은 마이젤 바이스(Maisel's weisse), 악치엔(Aktien), 라이카임(Leikeim)과 같은 세계 규모가 아닌 지역 규모의 맥주들은 한국에서 맛을 볼 수 없다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쿨름바흐는 보리맥주를 취급하는 맥주회사입니다. 바이스비어를 제외하고는 여러 종류의 맥주가 있습니다.
Pils, Alkolfrei, Light, Festbier 등 다양한 맥주를 취급하지요 오늘 소개하는 맥주는 Edelherb(Pils) 맥주입니다.

 

독일어로 Edel 은 고귀하다는 뜻이고 herb는 맛이 강한, 쓰다는 뜻입니다. Pils 는 다른 종류의 맥주에 비해 맛이 강하고 쓴 편입니다. 가벼운 맥주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비추하지만 강한 맥주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안성맞춤입니다.

 

고결하게 강하다는 이름과 같이 다른 Pils 맥주에 비해서는 맛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첫느낌은 다른 Pils에 비해서 강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강하지 않은 맛과 향이 부담스럽지 않고 정말 말 그대로 고결한(?) 맛과 향이 납니다.


깨끗함과 동시에 입안에 남는 Pils 비어의 잔잔한 쓴맛이 끝에 남는게 좋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여성스러운 Pils 맥주라고 표현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