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라너가 헤페 바이스비어가 아닌 다른 라인업이 수입이 됐었네요. 이 것 외에 듄켈도 수입되었는데 이 것은 다음번에 글을 쓰는걸로 하겠습니다.
Münchner : 뮌헨의~ 란 뜻입니다. 뮌헨 지방의 라거를 뜻합니다.
Hell : 앞서 배웠었죠. 독일어로 bright, 즉 밝은 맥주, 여과한 맥주라는 뜻.
스타일로는 Munich Helles Lager로 분류합니다. 독일 맥주 가운데 우리나라 맥주와 가장 스타일이 비슷한 맥주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만큼 대중적인 스타일이며,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맥주입니다.
처음에는 뮌헨의 맥주에 이탈리아 피렌체 두오모가 그려져 있나 했습니다. 하지만 라벨에 그려진 삽화는 피렌체 두오모가 아니라 뮌헨의 성모 교회(Frauenkirche)였습니다.
거품이 좀 까슬까슬합니다. 높이가 딱 적당하게 올라옵니다. 여과한 맥주다 보니 보리 향이 그리 풍성하지는 않고 고소한 맛이 베이스로 깔려야 하는데 그 부분이 비어 있는 느낌입니다.
그리곤 쓴 맛이 훅 올라옵니다. 분명 필스너보다는 약한 쓴맛인데, 보리의 향이 비어 있다 보니 좀 강하게 느껴집니다. 끝 맛은 상큼하게 사라집니다. 워낙 대중적인 스타일이다 보니 특색을 찾기가 좀 어렵습니다. 하지만 국산 맥주만 마셔보던 분들에게 첫 번째로 권한다면 호평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필스너처럼 쓰지 않으며, 다른 에일처럼 너무 스타일이 강하지 않아 거부감이 적습니다.
반평생 국산 맥주를 드셨던 아버님 어머님에게 권한다면 높은 점수를 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는 듄켈이나 필스너로 무리 없이 넘어갈 수 있겠지요. 어르신을 맥덕으로 인도할 수 있는 잃어버린 고리 같은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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